평창동 단독주택 Ⓒ ArchiWorks 하동권


  평창동 단독주택 Ⓒ ArchiWorks 하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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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웍스의 최근 프로젝트 평창동 주택은 북쪽으로 통과도로가, 남쪽으로는 북악산이 보이는 대지에 위치한다. 일조량이 풍부한 이곳에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를 짓고자 했던 건축주는 차갑고 날 선 이미지로 고고하게 서 있는 주택보다는 따스한 느낌의 주택을 선호했다. 이에 프로젝트를 맡은 아키웍스는 벽돌과 나무 등 자연적인 물성의 건축재로 외부 마감재를 구성하고, 여기에 금속 몰딩을 더해 정갈하면서도 따스함을 품고 있는 주택을 완성했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주택은 도로를 면하고 있는 북쪽에 주차장과 출입문을 계획했고, 최소한의 창만을 배치해 건축주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자 했다. 한편, 주택의 남쪽으로는 낮은 담장이 둘러싸고 있는 정원을 구성했으며, 실내에서도 북악산이 내다보이는 시원한 뷰를 막힘없이 감상하기 좋도록 여러 개의 창을 설치했다.


  평창동 단독주택 Ⓒ ArchiWorks 하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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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계단을 통해 다다를 수 있는 지하에는 선큰 가든을 두었고, 안쪽으로는 지인 등을 초대해 어울리기 좋은 영화감살실, 바를 계획했다. 지하 공간은 선큰 가든을 통해 자연광의 유입과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진다. 건축주의 성향에 맞추어 따스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로 디자인된 이곳은 벽면의 우드, 천장 루버 안쪽으로 흡음재를 설치해 미관과 방음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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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상 가운데에 위치하는 출입문으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거실, 좌측으로 다이닝과 주방 등 공동 공간이 펼쳐진다. 1층의 거실은 넓은 창을 통해 북악산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코너 창을 설치해 가까이에 테라스와 정원의 조경이, 멀리에 북악산의 전망이 레이어드 되게끔 연출했다. 3.45m의 높은 층고로 계획한 거실은 창밖의 풍경, 이를 통해 쏟아지는 풍성한 자연광과 함께 막대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평창동 단독주택 Ⓒ ArchiWorks 하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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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으로 들어서서 왼편에는 다이닝과 주방이 자리한다. 거실과 연결된 이곳 역시 넓은 창이 갖춰져 있어 정원의 조경과 북악산의 풍경이 모두 시야에 들어오며,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테라스 공간까지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길이 4.3m의 긴 아일랜드로 이루어진 주방은 정원을 향하고 있으며, 뒤편으로 보조 주방을 연계해 효율적인 동선과 수납공간을 구성했다. 보조 주방은 주방 가구의 마감재와 같은 도어로 시공해 공간의 일체감을 놓치지 않았다.


  평창동 단독주택 Ⓒ ArchiWorks 하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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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2층은 온전히 가족만을, 그리고 각 구성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서면 가족만이 사용하는 가족실, 동쪽으로 자녀의 방과 건축주 부부의 침실이 배치되어 있다. 2층 역시 모든 공간에서 북악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곳곳에 창이 계획되어 있으며, 어느 공간이든 베란다로 연결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2층에서도 실외 공간과의 확장성 및 유동적인 공간 연계를 확보할 수 있었다.